이제 아이가 생긴 만큼 어떤 차를 구매하게 될 지 고민하였는데요,
30대 중반 맞벌이 부부 & 아이까지 3인가정 자동차 후보군으로는 다음과 같은 SUV를 고려했습니다.
기억이 미화되지 않도록 하루종일 아래 네 차를 모두 시승하고 찾아본 결과 장단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후보를 고르기 전에도 많은 고민을 했으나 30대 중반이시라면 아래의 자동차를 추천드립니다.
1. 아이오닉 -
장점 : 전기차대비 저렴, 2022년 기준 보조금 적용시 5000만원대후반 예상
단점 : 외관이 너무 복고풍인 점, 내부 트렁크가 매우 좁아 전기차로서의 이점을 발휘하기 어려움. 골프가방이 총 3개가 겨우들어감. 프렁크도 있으나 마나 한 수준.. 테슬라대비 연비 매우떨어짐, 차량 출고 대기 8개월이 예상되는 긴 시간
아이 짐도 다 못 넣을정도로 좁은 실내 구성입니다.
보조금을 적용하고도 내년기준 5천만원에서 6천만원까지 하는 작은 현대 suv를 살이유가 없습니다.
2. EV6 - 세련된 외관을 가졌지만, 너무나 촌스러운 내장, 참을 수 없이 불편한 내장구성, 트렁크 프렁크모두 아이오닉하고 사이즈 동일
보조금 다 받고도 5천만원에서 6천만원까지 하는 기아 suv를 살이유를 못느낌.
이돈이면 gv70이 훨씬 낫습니다.
대단한 환경주의자가 아니고서야 같은 실내 사이즈는 투싼으로 충분히 커버가능
3. GV70 - 예쁘고 깔끔하지만 나쁜 연비(리터당 8km 미만)
그 외의 딱히 단점을 찾아볼수가 없음
4. 테슬라 모델Y -
장점 - 자율주행성능은 무료옵션을 넣어도 현대차 720만원짜리 파퓰러패키지2 반자율주행보다 훨씬 고성능, 그 외의 아이티 기기로서의 범용성이 훌륭. 하나의 컴퓨터같다는 느낌
단점 - 비싼 가격에 다양하지 못한 옵션, 비싼보험료 예상
물론 가격차이가 상당했지만,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현대기아 전기차로인해 후보군 중 깊게 비교하게 된 것은 GV70과 테슬라Y였습니다.
아래는 제가 선택한 제네시스 옵션입니다.
가솔린 & 4륜구동 & 여타 옵션을 합하여 보니 총 견적은 60,800,000원 이었습니다.
대리점에 직접 방문하여 브로셔를 받아 구매 인도일을 여쭈어보니 차량 인도에는 약 6개월이 소요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취등록세 7%를 계산하여야겠지요.
2. 두 번째 테슬라의 옵션입니다.
저는 FSD 시스템을 구매하지 않고 테슬라를 구매하는 것은,
컴퓨터를 구매하여 윈도우즈를 깔지 않은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여 완전자율주행 옵션을 포함한결과입니다.
Model Y Long range 롱레인지 옵션,
색상은 검정색 Solid Black 을 선택하였습니다.
퍼포먼스나 휠 업그레이드는 대부분 빠르고 멋짐의 차이뿐이라고 생각해, 별도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습니다.
풀셀프 드라이빙 옵션의 경우, 아직 한국에서는 시내자율주행이 불가하지만 가격이 인상되어도 이용할 수 있기에 미리 선택하여 ₩9,043,000원의 옵션을 추가하였습니다.
총 견적금액은 87,319,000원, 선팅 등의 비용 110만원을 추가하여 총 88,419,000 원 이었습니다.
제네시스의 경우 선팅 등의 비용을 영업사원들이 서비스로 제공하지만 테슬라는 직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제네시스 GV70보다 약 3천만원가량 비싼 금액입니다.
두 차량의 견적 비교
테슬라는 전기차이다보니 충전액이 휘발유대비 현저히 저렴합니다.
여러가지 연비를 고려하여 내려본 간이 계산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차가 훨씬 비싸지만, 보조금, 취등록세 감면제도를 통해 제네시스와 거의 차이 나지 않는 세금이 예상되었습니다.
월 1,500Km를 타는 저에게는 유지비도 중요한 옵션이었는데요, 자동차 월 최소 유지비는 할부 기간동안 21만원 차이정도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보조금은 내년에 50프로가량 줄어든다고 하니.. 테슬라를 사면 지금 계산한것보다 꽤 비싸지겠지요 :D
또 아래 표를 작성한 지 3일만에 자동차 가격이 200만원 인상되어 금액적인 면으로는 테슬라가 아무런 이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 결론은
Tesla가 이득이다 결론은 테슬라 모델Y가 낫다 였습니다.
GV70 vs tesla 모델Y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1. 현대차의 자율주행능력과 자동주차 능력은 테슬라와 비교하여 허접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장거리 여행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심지어 무료 옵션)능력을 경험하다 보니 둘의 기술차이는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차는 자동차 기계라면, 테슬라는 하나의 큰 IT 기계와 가까운 느낌입니다.
IT업계 종사자로서 현대자동차의 IT인력 모집공고 내용을 보면 자율주행은 가능할지 몰라도, IT 감성은 100년 안에 따라잡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아이가 생기면 장거리 여행을 갈 일도 많아질 예정이다 보니 월 유지비는 3천만원 가량 더 비싼 tesla가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하차감이 중요합니다. Tesla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계의 아이폰 이미지는 어떤 곳에서도 따라할 수 없지요.
4. 단점 : 1억원에 가까운 물건을 사면서 환대는 없다.
테슬라는 시승하여도 영업사원의 영업이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모든 결제는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에서는 아주 환대를 해 주시며 브로셔도 주셨지만, 이게 모두 자동차 값에 포함된
고민을 오래하다보면 인도일도 늦어지겠지요
결정하자마자 바로 Tesla 예약금 100만원을 결제하였습니다.
구매 후 도착한 인보이스도 허접하기 그지 없네요.
결제 완료 화면도 거의 장난에 가깝습니다^^
이상 테슬라 10분만에 구매한 후기입니다.
저도 이제 인도일까지 매일밤을 기다릴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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