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는넷플릭스를따라하라고하는데
# 넷플릭스는이제그런거안함
# 넷플릭스컨텐츠추천이제개인화별로
* 넷플릭스, 나만 볼거 없는거 아니죠?
넷플리스 결제는 해두고 늘 메인만 탐색하는 우리들을 위한 유행어가 있어요.
'넷플릭스 볼 거 없어 병'
'넷플릭스병'
'Ntflix nothing to see Syndrome'
이 병의 치유를 위해 넷플릭스가 나섰습니다.
2020년 11월 5일부로 넷플릭스 프랑스 에서 컨텐츠 추천에 더 나아가 편성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어찌 보면 구식일지도 모르는 TV 프로그램이 옳았던 셈이지요.
NETFLIX DIRECT(넷플릭스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이 옵션은
다음에 시청할 동영상을 구체적으로 선택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일반적인 방송국 편성표와 유사하게
24시간 편성표를 제공한다고 해요.
* 편성표에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따로 볼 수 있어요!
해당 서비스는 미국>브라질>영국>멕시코에 이어 다섯번째로 큰 시장인 프랑스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일정에 포함 된 인기 프로그램은 주로 유럽발 인기 오리지널 컨텐츠가 된다고 해요.
제가 아는 드라마는.. 더 크라운? 정도가 있겠네요.
넷플릭스 다이렉트는 다른 시청자들이 무엇을 보는지 궁금한 사용자, 일단 오늘 볼 것 없는 분들에게 인기가 될 것 같아요.
아직은 넷플릭스 어플이나 애플티비로는 못 보고, 프랑스인들도 웹 버전에서만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해요.
* 넷플릭스 왜 프랑스에서 테스트 했을까요?
프랑스는 6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전 세계 5위의 NETFLIX 러브 국가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국 미디어 산업을 보호하고자 재투자법을 발의하였습니다.
앞으로 넷플릭스나 아마존과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은, 현지에서 창출한 수익의 25% 이상을 프랑스 프로그램 제작에 재투자하여야 합니다.
더 이상 미국 콘텐츠만으로는 시장에 진출할 수 없기에, 이왕 돈 쓰는 거, 최대한 유저들의 잔존률(retention)을 높이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셈이겠지요.
* 맨날 넷플릭스 게 섯거라! 만 외치는 우리 회사, 그리고 우리나라,, 괜찮나요?
안 괜찮습니다.
넷플릭스는 절대 컨텐츠 추천, 정산방식 변경, 깔쌈한 섬네일로 잘 된게 아니에요.
롯데ON이 모티브삼은 넷플릭스의 추천시스템... 직원들이 괴로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셔플, 섬네일 다양하게 바꿔보기, 추천 별점제 폐지, 내게 맞는 컨텐츠 추천 등
다양한 선택 옵션을 꾸준히 실험해본 넷플릭스의 결론,
인간은 선택을 싫어한다.
인간은 선택을 싫어한다.
인간은 선택을 싫어한다.
인간은 선택을 싫어한다.
그리고 재밌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이 본질입니다.
하지만 컨텐츠를 제작해 넷플릭스를 이기는 건 장기전에 자본도 많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
정산방식을 바꾼다느니..
추천시스템을 변경한다느니..
배경색을 까맣게 바꿔본다더니 하는 '넷플릭스 게 섯거라' 시도를 할 것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어플리케이션 쳐다보느라 돈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윗분들이 빨리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저별 빅데이터기반 상품추천으로 고통받는 IT 종사자 분들,
이제 넷플릭스는 단일 추천으로 가고있는데.. 우리 정말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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