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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희집에 푸들을 데리고 온 지 7개월이 넘었습니다.
암컷을 데리고 온 지라, 태어나서 한 번쯤은 생식능력?을 발휘해보기를 바라는 마음도 약간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아 암컷 강아지는 생리를 한 번 시작하면 한달간을 고생해야하지요.

이제 곧 생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중성화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성견이 된 강아지이지만, 토이푸들? 미니어쳐푸들?인 저희 강아지는 아직도 무척 작습니다.
털이 복슬복슬해서 통통해 보이는 거지만 몸무게도 2.5킬로정도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강아지의 젖꼭지 크기가 약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2차성징의 징조라고 하네요^^

2차성징 진단을 받으러 간 강아지의 모습


한 번 생리가 시작되면 유선이 발달되어 유방 질환에 걸릴 수도 있고, 자궁 관련 질환이 시작될 수도 있으니 진정으로 강아지를 사랑한다면, 첫 생리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야한다고 다시한 번 확답을주시는 선생님

솔직히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 작은 강아지의 자궁을 적출한다니... 수술을 진행하는게 무척이나 꺼려졌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분양받을 때부터 걸려와 지속적으로 낫지 않는 피부병/눈병/귓병 검진을 위해 병원에 들르고, 염증수치가 꽤 높은 강아지입니다. 그대로 두면 자궁축농증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아이였지요.

최소절개, 복강경 같은 수술들도 요새는 많이 나왔지만, 저희 강아지의 염증 수치를 확실히 낮출수 있는, 확실한 중성화가 진행되는 방향으로 개복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최소절개는 난관만 잘라준다고 합니다. )

수술을 결정하고 난 후, 링겔을 맞으며 피검사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입니다.
마치 다리가 부러진 것처럼 부목을 덧대 난동을 막았습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동일한 수액을 맞더군요.
수술에 들어간 동안 잠시 집에 다녀오라는 말씀을 듣고 집에 갔는데 ㅠ 시간이 가질 않았습니다.
수술은 병원에 맡기고, 피검사, 수술, 마취에서 깨어나기까지 총 5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엔 경황이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하였고, 수술 직후 집에 돌아온 모습입니다.

불쌍한 우리 강아지는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수면마취로 인해 침을 많이 흘려 턱이 다 젖어있었습니다.
붕대옷은 10일간 벗으면 안 된다고 하셔서, 수술 직후의 환부는 보지 못했습니다.

수술 직후 자궁이 아픈지 계속 사진속의 자세를 취하고 앓았습니다 ㅠㅠ
미리 수술 전 준비해 둔 죽을 먹이니 바로 잠들었습니다.

평소 식욕이 없었지만, 위 제품은 저희강아지도 게거품 물며 먹었습니다. 아픈와중에도요.


강아지는 다행히 2일정도 지난이후 전혀 아픈기색없이 회복을 하였지만,
붕대옷을 입고다니느라 하루종일 가려워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술 뒤 10일 후 실밥을 뽑은 직후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흉터가 많이 커서 걱정했었는데, 강아지는 신기하게도 이 흉터가 모두 사라집니다.


수술한 지, 한달이 지난 현재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아물었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암컷 중성화 수술은 대수술이기도 하고, 비용적인 부담이 커 결정하기까지 매우 고민을 많이하였었는데요,
깔끔하게 낫은 강아지의 모습을 보니 꼭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발정이 날 걱정도, 자궁과 유선에 질병이 생길 걱정도 없으니까요.

아 참, 수술비는 총 47만 8천원이 들었습니다. (넥카라 2만 8천원 포함)
그런데 넥카라는 의외로 필요가 없더라구요. 어차피 붕대로 감겨있어서 환부를 건들지 못합니다.
인터넷에 일반 개복이 뭐.. 10~20만원대? 이렇게 홍보하는 곳도 있던데요.

말이 안되죠.ㅋㅋ

정리하면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 비용 및 경과는 다음과 같이 간추릴 수 있겠습니다.

1. 토이푸들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 가격 : 47만원(피검사 등 모든비용 포함
2. 수술권장 시기 : 2차성징이 시작되기전 / 첫 생리 시작 전 // 혹시 생리를 시작하였다면, 생리기간이 아닐 때 중성화 수술 권장
3. 회복기간
1) 수술 시간 : 5시간
2) 펄펄 날아다니는데 걸리는 시간 : 2일
3) 붕대를 풀고 실밥을 뽑는데 걸리는 시간 : 10일
4) 흉터가 다 사라지는 시간 2개월


이상 암컷 강아지 토이푸들 중성화 후기였습니다.
앞으로 계속 건강하게 함께하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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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려견을 키우는 직장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강아지 사료 텀이 출퇴근 전후 약 12시간이나 생기게되므로 새끼강아지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이런 니즈를 반영하듯 인터넷에는 다양한 반려견 자동급식기가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크고 유명한 회사의 제품인 앱코오엘라자동급식기를 구매하였습니다.(사용후기는 이게 제일 없어요. 제가 거의 전국 최초구매인가 싶을정도...)

모델명은 오엘라 hd카메라 자동급식기 pf02입니다.

비록 인터넷에 후기가 하나도 없었지만...
앱코 강아지 자동급식기는 여러가지 하드웨어 스펙도 가장 좋았고, 출시일도 가장 최근이었기때문에 구매하였습니다.

이게 가장 큰 실수가 될 줄이야..

원격으로 간식도 제공되고 몰카기능도 탑재되어있어 부재중에도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문물입니다.

(물론.. 약간의 유저편의성 부족한 어플구성과 사용설명서는 맨처음엔 살짝 실망.. 오엘라 라는 브랜드지만 어플은 abko를 다운받아야해요.)

어쨌든 연결이후 오엘라자동급식기는 저희의 강아지 걱정을 끝내게 해주었어요.

횟수제한없이 원하는 요일에 맞추어 사료 자동급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cctv 캡쳐 녹화까지 가능했어요. 당연히 수동 급식도 가능합니다!

주변 반려견을 키우는지인들에게 극찬을 멈추지 않았던 첫번째 주말, 속상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자동급식기를 구매한 첫 주 일요일.. 갑자기 강아지가 토를 하는겁니다.

자동급식기만 믿고있었던 저는 급식기가 발생시킨 사고인줄 모르고!!
강아지가 아픈줄 알았지요.

알고보니 사료 스케줄을 매일로 해두어도 일요일에는 스케쥴러가 작동하지 않는게 원인이었습니다.
일요일엔 수동급여시스템으로만 사료를 줄 수 있었어요.
저희 강아지는 종일 굶어서 공복토를 한겁니다.

그땐 꽤 짜증났지만 고객센터와 본사 담당자분들은 정말 친절했어요. ㅜ 저는 소프트웨어나 서버 문제인것 같다며 업데이트하시라고 제 스케쥴표까지 캡쳐하여 조언을 드렸지만, 저희집 기계가 고장인것이라며 교환을 해주시더라구요.(직원들은 ㅜ정말 최선을 다하신.. )

하지만 교환한 새 기계도 딱 일요일에만 사료가 나오지 않습니다.

분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한 문제일텐데; 왜 재현을 못하시는지 안타까워요.


일요일 결함을 이제는 알게 되어 직접 수동급식을 하고 있다보니,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불을꺼도 야간모드로 작동되는 앱코 자동급식기는 정말 제 삶의 인생템중 하나입니다.

2달간 일요일에 작동하지 않는것을 제외하면 별을 천개주고도 부족합니다. 다른 기계들보다 기능도 월등히 좋은게 맞습니다.

하루빨리 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자동급식기 메뉴구성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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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우리집에 들어온 토이푸들쿠키가 태어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은 닥치듯 씹어먹어 300만원 넘게 주고 구매한 리클라이너쇼파도 고장낸 말썽쟁이 강아지.

병원비와 고장낸물건을 합치면 4개월간 천만원은 날린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개는 아닐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토이푸들이란 거의 없고 대부분 미니어쳐푸들이 된다라는 말을 보았는데, 저희집 토이푸들 역시 날이 갈수록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입양당시 인형과 비교샷
3개월 이후 동일한 인형과 비교샷

처음 선물해주었던 작은 인형은 이제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가 되었습니다.


새끼강아지는 닥치는대로 씹어먹으므로 각오하세요.

600그램에 입양해왔던 토이푸들의 몸무게는 2주에 500그램씩 늘어 4개월 2주차인 지금은 2.4키로 그램입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최소 3키로는 될 것 같다며, 미니어처푸들이 되는건 확정이라고 하네요 ㅜ 가끔 운이 좋은 분들은 토이푸들이 당첨되기는 하지만, 300만원 미만대의 토이푸들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네요 ㅜㅜ아주 비싼 품종견들을 구하시면 100프로 토이푸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하루하루 대형견이 되어가고 있는 토이푸들의 배냇미용 전후 사진입니다.


털이 모두 사라진 올빽 모습에서도 무척 자란게 보이시지요.

아래 사진은 맨 처음 배변판위의 강아지 크기입니다.

이처럼 토이푸들을 데리고 오실때에는 3~5키로그램정도의 크기가 될 것을 감안하시고 입양하셔야 합니다.

사실상 2키로그램 미만의 토이푸들은 아주 운이 좋으신분이나 입양이 가능하니까요 ㅜ

이상 토이푸들 4개월차 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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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3개월을 넘긴 저희집 새끼강아지 토이푸들은 피부병이 있습니다.
샵에서 데려올 때부터 곰팡이성 피부병이 있었고, 아직 3주째 치료중이지만 해결하지 못하였어요.


매일 2회씩 2주간 약을 주었지만, 곰팡이병은 최소 4주는 치료해야한다고 해서 다시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사료에 약을 타서 몰래 먹였는데요, 처음에는 잘 먹었지만, 강아지가 눈치가 빨라지다보니 약을 빼고 사료만 집어먹고 있네요. ㅜ

간식에 타서 주면 된다고 하지만 새끼강아지는 간식을 못 먹습니다 ㅜ

사연을 의사선생님께 상담했고, 선생님은 강아지 코에 발라먹이는 젤형 간식을 추천해주셨어요. 같이 약에 타먹이라구요.


이름은 버박뉴트리플러스겔(virbac nutri plus gel)입니다. 비타민 알약 향이 나는 젤리형태로 강아지 코에 발라주면 미친듯이 먹죠.

아래는 동물병원보다 약 7천원정도 싼 링크에요.
https://coupa.ng/bQi2FY

새끼강아지 가루약먹이는 방법도 훨씬 간편해졌습니다.
우선 방수가 되는 종이컵을 잘라 가루약을 뿌립니다.

가루약 소리만 들어도 이제 저희집 토이푸들은 제 앞에서 다소곳이 기다려요. 바로 간식이 온다는 뜻이거든요.


애타는 눈으로 앉아 자세를 하며 쳐다보네요. (평소에 앉아 할 때만 간식을 줌)


가루약 영역을 잘 핥도록 젤을 길게 짜줍니다.
그래야 젤을 먹고도 종이를 마저핥아 가루약을 먹습니다.

이런 방법을 쓰다 보니, 강아지의 사료거부와 투약의 어려움이 싹 사라졌습니다.

강아지들은 데려오는 그 순간부터 이런저런 질병을 앓습니다.
강아지의 몸과 건강을 위해 영양겔에 가루약을 섞여 먹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동물병원에서 2만원에 샀는데, 쿠팡은 저렴하네요.


오늘 링크드린 강아지 연고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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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후 강아지 치료 근황 보기 ▶ https://lovehwk.tistory.com/55

 


크림푸들 토이푸들 쿠키를 데리고 온 지 벌써 이주일이 되었어요. 이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새끼강아지 문제점 이라고 나타나는 많은 일들이 제게 다 일어나는 것 같아요. 

새끼강아지 링웜 피부병? 탈모피부병이라고하나요?

저희 강아지도 곰팡이 피부병에 걸려버렸어요.

병이 생기기 전에는 인형같이 앉아만 있던 순한 강아지였어요.

그런데 ㅜ

일주일이 지나고 울타리 생활을 마치며 첫 목욕을 시키려고 보니,
강아지 발과 등 피부에 비듬이 생긴걸 확인했습니다.

데리고 온 지 일주일간은 울타리 생활을 하느라 자세히 보지 못했었거든요 ㅜ
털들을 들춰보니, 비듬이라기보다는 눈꼽이나 코딱지 같은 모양의 딱지가 생겼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침이나 음식이 굳었겠거니 했어요.
이 강아지가 검은색이나 흰색이면 바로 진물인걸 알았을텐데요. ㅜ 하지만 저부분을 정리해주려고 물로 닦아주는데, 비듬 있는 부분의 털이 몽땅 뽑히는겁니다 .

피부병이 확실했어요. ㅜ

발끝딱지부분은 이미 털이 사라져 있었어요.

저는 너무 놀라 토이푸들 펫샵에 연락했고,
우선 펫샵에서는 정말 미안하다며 동물병원 치료를 약속하고 약용샴푸와 피부병 연고를 줬습니다.

이래서 가정분양이나 유기견보다는 펫샵이 좋은듯 합니다.

펫샵에서 준 강아지 곰팡이 피부병 링웜 치료연고에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강아지 귀 염증에 유명한 orydermyl 이라는 연고였어요.
곰팡이 피부병이라는ㄷ왜 귀 염증 연고를 주나 의아했는데요.
성분표를 보니, 진균제와 항생제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병원에 갈 여유가 없다면, 네이버에서 동일한 모양의 연고 구매 시 확실히 차도가 좋습니다.

피부병 발견일에는 너무 어려 1주일 뒤 펫샵에서 소개해 준 동물병원을 갔고, 진단은 곰팡이 피부염이었습니다. 다행히 초기 관리를 잘 해줘서 많이 괜찮아졌다고 해요 ㅜ

병원에선 피부병 부분을 환부를 잘 보이게 주변털을 깎아주셨어요. 그래서 강아지 탈모부분이 더 잘보입니다!!




(우선 눈에 보이는 딱지는 약욕과 연고투여로 다 사라졌어요. )


병원에서는 약처방을 해주셨습니다. 2주간 먹이고 약은 또 먹일지 2주 후에 오라고 하셨어요. (다행히 치료비는 펫샵에서 대줘서 공짜.. 다행인지^^;;)



앞으로 우리 쿠키는 어린 강아지임에도 불구하고, 8주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견주인 저도 매우 귀찮아졌어요!!! 강아지 피부병치료를 위해 제가 해야하는 일들이에요.
1. 곰팡이 피부염 재발을 위해 약용샴푸 목욕 4일에 한번
2. 오리더밀 연고 하루 한번 바르기
3. 곰팡이약 하루 2번을 먹여야하거든요 ㅜ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치료를 멈추면 안된다고 합니다. 최소 8주는 치료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초보견주 분들도 강아지 몸에 코딱지나 눈꼽이 생기면 꼭 꼭 병원에서 곰팡이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빨리 시작하면 눈에 보이는 부분은 금방낫어요.

이상 새끼강아지 피부병 발병기 였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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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한 번도 짖지않고, 물지도않고, 으르렁대지도 않고

밥도잘먹고 똥오줌도 다 가리는 똑똑한 천재견 크림푸들이
그런데 한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자꾸 본인의 똥을 먹는단 것이었어요.

예쁘게 똥싸는 장면을 찍다가도 바로 똥을 먹어버리기에 후다닥가서 똥부터 치우기 일수였죠 ㅜ


똥먹는 강아지병 식변증의 원인은 여러개라고 해요.
1. 사료가 너무 적어 그럴 수도 있고
2. 너무 급하게 먹어서 똥 속의 사료를 다시 먹고
3. 주인이 밥을 제때 안 줘서 생존본능이 발휘되거나
4. 불안하거나 라고해요.

https://lovehwk.tistory.com/m/41 이 글에서 설명했듯이,

하는행동으로 봐서는 분명히 식탐때문에 너무 빨리먹고, 그리고 사료량이 너무나 적어서 배고프고 두 가지가 겹친듯 했어요.
그래서 전, 사료량을 늘려주고, 물에 사료를 퉁퉁불려 움직이는 반찬통을 밥그릇으로 주었어요.
천천히 오래씹고, 많이 씹고 소화 잘하라구요.


 

확실히 10초내외였던 식사시간이 늘어났어요.
밥그릇이 움직이니 와구와구 먹지도 못하구요.

♥앞으로는 강아지 똥 사진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첫날엔 별다른 효과가 없었어요. 저 똥도 살짝 입을 댄거더라구요.


하지만 이틀째부터 효과가 있었습니다.

2일연속 밥량을 45g에 맞추어주다보니 똥의 양은 2배이상 늘었지만 더 이상 똥을 먹진 않았어요!!

하지만 저희 강아지가 똥을 무척 싫어한다는걸 깨닳은 장면
공개합니다.


본인의 소유물로 똥을 자꾸만 덮어두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똥을 정말 싫어하지만 배고파서 먹은게 결론으로.

물론 강아지마다 식변증의 원인이 다르겠지만, 저희처럼 사료 급여량을 늘리는게 좋은 해결책이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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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아지를 입양한지 3일이 되는날입니다.

오자마자 똥오줌도 잘 가리고 사료도 잘 먹는 우리아이, 절대 환불기간인 15일 전에는 이름을 짓지 말라고 하셨지만 말이 안 돼요. 하루만에 우리 식구의 일부가 되었는걸로

초코쿠키처럼 생긴 우리 강쥐 이름은
쿠키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쿠키의 행동이 약간 이상했어요.
늘 배고파하는 겁니다.


모든 강아지가 허겁지겁 먹는다고는 하는데, 하루종일 식판을 핥아먹는 문제가 있었어요.

펫샵에서 말한대로 한 끼에 두스푼씩 일 2회 급여했는데(저울에 재보니 일일 식사량은 24g가량 되었습니다.)
밥을 먹은 후에도 매 끼 너무 배고파하는거예요.

추가로 계속 본인의 똥을 먹는 식분현상이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배가 고파서 본인의 소화안된 사료를 다시 먹는다고 하네요. 똥먹는 개를 혼내지 말고 밥을 더 줘야 한다구요.

그래서 유투브와 구글링을 쉴새없이 말했는데 수의사들도 계속 서로 다르게 말하는걸 어쩌나요.

하루종일 적정 사료량을 열심히 찾아본 결과
사료별 적정 사료량을 알려주는 어플이 있었습니다.
(절대 광고 아님)
바로 멍생보감이라는 어플이었습니다.


강아지의 종류/출생월/이름/성별/사료종류를 입력한 결과는!!!



맙소사.. 생후 2개월반 토이푸들 새끼강아지 일일 사료양은 44그램인겁니다.;; 권장량의 50프로만 급여하고 있었어요.


불쌍한 내 똥강아지 ㅜ
오늘 바로 못준 밥을 주면 강아지가 아플 수 있다고 해서 내일부터 차근차근 정상 밥량으로 늘려보려합니다 ㅜ

펫샵은 아이들을 예쁜 장난감으로 키우는 방법을 권장하는 곳이에요. 그 곳 사장님의 말만 맹신한게 조금 후회됩니다 ㅜ

강아지를 분양하신 후 일관적인 훈련을 진행하시되, 꼭 다양한 정보를 찾아 아이들의 이상행동을 고쳐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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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아지가 편안하게 집에 적응하기까지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강아지가 마음편히 적응하기까지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펫샵에서 조언한대로 미리 만들어 둔 크림토이푸들의 집에 반려견을 새로 들이며 첫 번째 훈육을 한 날입니다.

펫샵에서 신신당부한 새끼강아지 한달 훈육원칙!

1. 강아지가 칭얼거려도 모른척하기
2. 밥줄때도 눈 마주치지 말기
3. 울타리에서 꺼내서 안아주지 말기
4. 접촉은 샤워, 밥주기, 예방접종시에만!!

이걸 어기면 배변훈련에 문제가 생기며, 주인의 부재시 외로움타는 우울증 강아지가 된다고 합니다.

그럼 크림토이푸들 적응기 고고!!

도착 직후



가까운 동네 샵에서 분양을 받아 데려온 크림토이푸들은, 데려오는동안 움직임 없이 박스 구석에 다소곳이 앉아있었어요. 박스를 여니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ㅜㅜ


펫샵에서 가지고온 아이의 채취가 묻은 급식통, 배변판을 가지고 왔습니다. . 이래야 적응이 빠르다네요.

사진속 종이컵은 이갈이용품입니다.
펫샵에서 강아지가 위험하니 이갈이 인형 / 개껌은 절대 먹이지 말라고 합니다. 최하 4개월이 지나야 다치지 않는 지능이 생긴다고 합니다. 저도 ㅜ 예쁜 이갈이 인형 사주고 싶은데!!

오자마자 바로 집에 풀어주었지만
본인의 채취가 묻은 밥그릇앞에서 꼼짝도 안하네요 ㅜ
그래도 쓰다듬거나 안아주거나 쳐다보는건 절대 금지! 낑낑거려도 모른척해야 합니다.

우선 급한대로 따뜻한 물을 넣어주었고, 저희가 안볼때 몰래 물을 허겁지겁 먹더군요.


몰카로 포착한 물먹는 모습. 입양 후 20분이 지난 모습


2시간 후

도착한 지 2시간이 지난 후 생후 2개월차 강아지 밥 분량인 숟가락 2스푼 분량을 급수하였어요.

눈에 보기에도 작은 양의 사료에요. 2개월차 강아지에게는 이만큼 일 2회만 급여해야합니다.
일주일이 지날때마다 30알씩 늘려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설치한 개집이 어색해 개집 옆에서 조심스레 잠든 강아지는 아직 집에 대해 적응이 덜되었나봅니다.

이럴때 절대 강아지에게 다가가 아는체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ㅜ

실수로 강아지가 배변판에 오줌싸고 있는데 눈이 마주쳤고, 강아지가 바로 놀라서 내려오더라구요. ㅜ

3시간 후 -

강아지가 안쓰럽기도 하고 너무 보고싶었는데,
훈육 메뉴얼을 지킨 성과가 있었습니다.
계속 모른체하고 묵묵히 물과 사료만을 리필해주니 사람처럼 개집위에 코골며 자고 있네요. 우리 강아지 ;;


분양 3시간 후 대자로 드러누워 코골며 자는 강아지. 훈육효과 대단하네요!


이렇게 1일차 반려견 분양 적응기는 끝이 났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신기하게도 첫날부터 오줌똥을 다 가립니다.

물론 울타리를 치워봐야 진실을 알겠지만 지금 모든 용변을 배변판 위에 하고 있어요.

정말 기특합니다.

지능이 높은 푸들은 기본 원칙만 지키면 배변훈련이 필요 없다고 하던데, 저희가 고지능견에 당첨된듯합니다.

하마터면 귀여운 유혹때문에 안아줄뻔했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꾹참고 모른척한 하루

강아지를 보고도 모른척 해야하는 날이 아직 29일이나 남은게 믿기지 않네요 ㅜ..

그래도 새 강아지 입양 시 한달간 꼭 지켜주세요!!
1. 강아지가 칭얼거려도 모른척하기
2. 밥줄때도 눈 마주치지 말기
3. 울타리에서 꺼내서 안아주지 말기
4. 접촉은 샤워, 밥주기, 예방접종시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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